리얼미터의 8월 셋째 주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0.2%, 부정평가는 56.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은 2.8%포인트 내리고 부정은 2.8%포인트 올랐다. 다만 여론조사는 숫자만 떼어 보기보다 조사 방식과 오차범위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2026명 조사, 표본오차 ±2.2%포인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조사한 결과다.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잘 모름’은 3.0%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가 표본오차 범위보다 크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지만, 전주 대비 2.8%포인트 변화는 서로 다른 표본을 대상으로 한 주간 조사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하루 단위 수치도 20일 38.7%, 21일 39.0%로 집계됐지만 일별 표본은 더 작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지지율을 읽을 때 놓치기 쉬운 점
- 조사 의뢰자와 기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조사다.
- 조사 방식: 무선 ARS는 전화면접 조사와 응답 성향이 다를 수 있다.
- 응답률: 3.2%이므로 응답하지 않은 다수와의 차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 추세 확인: 한 번의 등락보다 여러 기관의 연속 조사와 주요 사건 전후 흐름을 함께 본다.
정치적 해석은 사실과 분리해야
지지율 하락 원인을 특정 정책이나 사건 하나로 단정하려면 별도의 문항과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 매체나 정당의 해석은 조사에서 직접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이 기사는 조사 결과와 방법론만 정리하며, 자세한 질문지와 가중값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조사에서 같은 방향이 이어지는지, 다른 조사기관의 결과가 비슷한지, 긍·부정 이유 문항이 무엇을 보여주는지를 함께 살피는 것이 과잉 해석을 줄이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