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하지 않은 체크카드가 배송됐다는 연락으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뒤 경찰·금융감독원·검찰을 차례로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한중 공조수사로 검거됐다. 강원경찰청은 중국 길림성공안청과 공조해 중국 현지 조직원 10명을 붙잡았고, 이 가운데 한국인 6명을 8월 13일 강제 송환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칭 대상과 접근 방식
경찰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조직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했다. 카드 배송기사와 카드사 보안팀을 사칭해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됐다”고 불안을 키운 뒤 확인용이라는 명목으로 앱 설치를 유도했다. 이후 경찰·금감원·검찰을 사칭해 계좌와 자산을 확인해야 한다며 체크카드를 우편함에 두게 하거나 가상자산 전송을 요구했다.
속기 쉬운 지점과 공식 확인 피해
악성 앱이 설치되면 피해자가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공식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으로 연결될 수 있어 스스로 확인했다고 착각하기 쉽다. 확인된 피해자는 100명이 넘고 피해액은 100억원을 웃돈다. 경찰은 국내 자금세탁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해야 할 조치
-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연락을 받으면 상대가 알려 준 번호나 링크를 사용하지 말고 카드사 공식 앱·카드 뒷면 번호로 직접 확인한다.
- 원격제어 앱이나 출처 불명 앱을 설치했다면 즉시 네트워크를 끊고 다른 안전한 기기에서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 금전 피해가 발생했거나 개인정보가 넘어갔다면 112에 신고하고 금융감독원 1332, 통합신고대응센터 1394를 통해 추가 조치를 안내받는다.
예방 방법
수사기관과 금융회사는 안전조사를 이유로 체크카드를 우편함에 두거나 가상자산을 특정 지갑으로 보내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통화 중 앱 설치, 화면공유, 원격제어를 요구하면 통화를 끊고 다른 기기로 공식 기관에 재확인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칭 악성 APK 사례는 건강보험 보안고지서 스미싱 주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인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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