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위쉼터는 6만2,508곳, 노인보호구역은 4,511곳으로 늘었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6 행정안전통계연보’는 폭염과 초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생활안전 인프라가 어디까지 확충됐는지 보여준다. 시설 수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접근성과 운영 품질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폭염일수 29.7일, 쉼터는 1년 새 15.1% 증가
행정안전부는 2025년 말 기준 8개 분야 326개 통계를 정리했다. 주요 도시의 평균 폭염일수는 29.7일로 2024년 30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무더위쉼터는 2024년 5만4,327곳에서 2025년 6만2,508곳으로 8,181곳, 15.1% 늘었다.
쉼터 숫자가 늘어난 것은 필요하지만 숫자만으로 폭염 대응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실제로 걸어서 갈 수 있는지, 운영시간이 폭염 시간대와 맞는지, 냉방기와 안내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지자체는 위치 목록뿐 아니라 운영시간과 휴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
70세 이상 1인가구 4년 새 26.1% 증가
70세 이상 1인가구는 2021년 175만9,790가구에서 2025년 221만8,764가구로 26.1% 늘었다. 노인보호구역은 같은 기간 2,673곳에서 4,511곳으로 68.8% 증가했다. 전체 주민등록인구는 5,111만7,378명으로 1년 전보다 9만9,843명 줄었고,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2.3%를 차지했다.
이 수치가 던지는 과제는 분명하다. 폭염 대책과 보행안전, 고립 예방을 따로 운영해서는 효과가 떨어진다. 무더위쉼터와 노인보호구역을 생활 동선에 맞게 연결하고, 1인가구 안부 확인과 교통 지원까지 묶어야 한다. 시설을 몇 곳 늘렸는지보다 실제 이용률과 사고 감소 효과를 공개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
- 가까운 무더위쉼터의 위치와 운영시간을 지자체 안전 안내에서 확인한다.
- 폭염특보 때는 가장 더운 시간대의 외출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신다.
- 혼자 사는 고령 가족·이웃에게 연락해 냉방 상태와 건강 이상을 확인한다.
- 노인보호구역에서는 차량 속도를 낮추고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를 지킨다.
관련 기사
독자 질문: 우리 동네 무더위쉼터가 실제로 이용하기 어려웠던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무료회원 가입하고 관심 뉴스 알림 받기 — 오전 주요 뉴스 브리핑·관심 분야 알림·보이스피싱·리콜 등 중요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