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과 청주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이메일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청사를 통제하고 수색에 나섰다. 오후 2시 기준 실제 폭발물 발견이나 폭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세 법원에서 이어진 협박 신고
인천경찰청에는 26일 오전 9시 20분께 인천지법 재판기록 열람·복사 업무용 이메일로 법원과 인근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이 청사 안팎을 확인했다.
청주상당경찰서에는 오전 10시 40분께 청주지법 청사보안팀이 폭발물 설치 이메일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광주경찰청 112상황실에도 낮 12시 10분께 광주고법 청사에 폭발물이 있다는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대피와 수색은 어떻게 진행됐나
각 법원은 근무자와 민원인의 청사 밖 대피를 안내했고 경찰특공대와 군 관계기관이 현장 수색에 투입됐다. 청주지법에서는 초기 수색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청사도 수색과 이메일 발신 경로 추적이 이어졌다.
수색 중에는 재판과 민원 업무가 지연될 수 있다. 법원 방문 예정자는 해당 법원 대표전화나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하고, 통제선 안으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허위 신고여도 무거운 책임
폭발물 설치 협박은 실제 장치가 없더라도 공무집행방해와 협박 등 형사책임이 문제 될 수 있다. 대규모 대피와 특공대 투입으로 발생한 비용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책임이 뒤따를 수 있다.
경찰 수사가 끝나기 전에는 세 이메일의 동일 발신 여부나 실제 위험 수준을 단정할 수 없다. 온라인에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사진이나 ‘폭발물 발견’ 주장을 재전송하지 말고 경찰·법원 발표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시민 행동 요령
- 현장 통제선과 대피 안내를 따른다.
- 수상한 물건을 만지거나 옮기지 않는다.
- 의심 물체는 위치를 기억한 뒤 112에 신고한다.
- 법원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대표전화로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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