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 거래량만 보면 놓치는 것: 1차·2차 시장의 두 겹 유동성
ETF의 거래량이 많으면 언제나 유동성이 풍부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ETF에는 거래소에서 투자자끼리 사고파는 2차 시장과 지정참가자가 ETF 지분과 기초자산 바스켓을 교환하는 1차 시장이 겹쳐 있다. 평상시에는 차익거래가 두 가격을 붙들지만,…

ETF의 거래량이 많으면 언제나 유동성이 풍부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ETF에는 거래소에서 투자자끼리 사고파는 2차 시장과 지정참가자가 ETF 지분과 기초자산 바스켓을 교환하는 1차 시장이 겹쳐 있다. 평상시에는 차익거래가 두 가격을 붙들지만,…

벤처시장이 회복됐다는 헤드라인과 창업기업이 체감하는 자금 사정은 다를 수 있다. 2025년 세계 벤처투자액의 61%가 인공지능 기업으로 향했고, 그 AI 투자액의 73%는 1억 달러가 넘는 메가딜에 집중됐다. 2026년 상반기 미국 투자와…

2026년 세계 교역은 하나의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 관세 선반영과 인공지능 장비 투자가 끌어올렸던 상품 교역은 정상화되는 반면, 국경을 넘어 전달되는 금융·정보기술·기업서비스는 더 빠른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상품 교역량…

레버리지 ETF의 위험을 단순히 ‘두 배 오르고 두 배 내리는 상품’으로 이해하면 핵심을 놓친다. 이 상품은 대개 하루 수익률의 배수를 목표로 매일 노출을 다시 맞춘다. 상승하면 더 사고 하락하면 더…

2026년 벤처시장은 다시 커졌지만, 자금 접근성이 고르게 개선된 시장은 아니다. OECD는 2025년 하반기 기준 정보통신기술이 전체 벤처투자의 72.5%를 차지했고 AI 기업이 벤처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을 흡수했다고 집계했다. 문제는 투자 총액이…

2026년 세계경제를 하나의 성장률로만 읽으면 가장 중요한 분기점을 놓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7월 전망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을 3.0%, 내년을 3.4%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숫자 뒤에는 서로 반대 방향의 두 힘이 있다. 중동…

ETF의 보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수익원이 중요해진다. 그중 하나가 보유 주식을 다른 금융회사에 빌려주고 받는 증권대여 수익이다. 대여수익은 추적오차와 비용을 낮출 수 있지만 공짜 수익은 아니다. 차입자의…

세계경제의 다음 변곡점은 연간 성장률 전망표보다 주문·운송·재고의 시간차에서 먼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2026년 상반기 세계 교역은 중동발 에너지 비용과 관세 불확실성에도 추세를 웃돌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전자부품이 전체 흐름을 끌고…

ETF의 다음 경쟁은 상품 수가 아니라 ‘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연결’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더 많은 전략과 자산군을 담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6년 6월 새로운 자산군이나 새로운 운용전략을 담은 ETF에 관한…

성장금융의 다음 병목은 투자금이 아니라 ‘유동성의 설계’다 신기술 기업의 자금 조달을 이야기할 때 흔히 새 투자 라운드의 규모와 밸류에이션을 먼저 본다. 그러나 후기 단계의 성장기업에는 더 앞선 질문이 있다.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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