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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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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72.5원, 13개월 최저…코스피는 1.79% 하락한 이유

원·달러 환율이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372.5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약 1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같은 날 코스피는 123.49포인트(1.79%) 떨어진 6,788.88로 마쳤다. 원화가 강해졌는데 주가가 함께…
이슈페이퍼 편집부
서울 야경 앞 원화·달러 기호와 하락한 환율·코스피 차트를 보여주는 금융시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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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372.5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약 1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같은 날 코스피는 123.49포인트(1.79%) 떨어진 6,788.88로 마쳤다. 원화가 강해졌는데 주가가 함께 내린 것은 모순이 아니다. 환율과 주식은 같은 날에도 서로 다른 재료와 수급에 반응할 수 있다.

원·달러 1,372.5원, 무엇이 환율을 밀어 내렸나

가장 큰 정책 변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다. 한은은 달러 약세,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 완화, 외환 수급 개선이 겹치며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월말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도 원화 강세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됐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원화 자산의 상대적인 금리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환율은 금리 하나로 결정되지 않는다. 미국 통화정책 전망, 글로벌 달러 흐름, 외국인 주식·채권 매매, 수출입 결제 수요가 함께 움직인다. 1,372.5원은 서울 외환시장의 오후 3시 30분 종가이며, 은행 창구의 현찰 살 때·팔 때 환율이나 해외송금 환율과는 다르다.

원화 강세에도 코스피가 1.79% 떨어진 까닭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 내린 6,788.88, 코스닥은 0.09% 오른 838.41에 장을 마쳤다. 대형 반도체주 약세와 차익 실현, 외국인 수급 부담이 지수에 영향을 줬다. 환율 하락은 해외 투자자에게 원화 자산의 환차손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당일 기업 실적 기대와 종목별 매매를 자동으로 끌어올리지는 않는다.

특히 수출기업에는 원화 강세가 양면적이다. 원재료·에너지 수입 비용은 낮아질 수 있지만, 달러로 번 매출을 원화로 환산할 때 금액이 줄고 가격 경쟁력도 압박받을 수 있다. 반대로 항공·유통·식품처럼 달러 비용 비중이 큰 업종에는 비용 부담 완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율 하락을 곧바로 ‘증시 호재’나 ‘가계의 이익’으로 단정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소비자와 투자자가 확인할 지표

  • 환전·해외송금: 시장 종가가 아니라 은행별 매매기준율, 환전 수수료와 우대율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 대출자: 원화 강세보다 기준금리 3.00%와 코픽스·은행채 금리의 전달 속도가 실제 이자 부담에 더 직접적이다.
  • 주식 투자자: 지수만 보지 말고 외국인 순매매, 반도체 업종 흐름, 기업별 환율 민감도를 구분해야 한다.
  • 수입·수출기업: 단기 종가보다 결제일 환율과 환헤지 비율을 점검해야 한다.

‘13개월 최저’만으로 안심할 때가 아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수입물가와 생활물가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까지 올린 배경에는 물가뿐 아니라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 환율 안정만 부각하면 고금리의 대출자 부담과 수출기업의 채산성 변화를 놓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원화 강세를 성과처럼 홍보하기보다 물가, 주거비, 가계부채, 기업의 환위험을 함께 공개해야 한다. 투자자도 ‘환율 하락=주가 상승’이라는 단순 공식 대신 자금 흐름과 업종별 손익을 따져야 한다. 이날 시장은 환율 안정과 주가 약세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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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원문 출처

함께 이야기해요: 원화 강세가 물가 안정에 주는 이익과 대출·수출기업의 부담 가운데 지금 더 시급하게 관리할 위험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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