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의 역할을 금융정보 조회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권리를 행사하고 신청을 돕는 ‘My AI 에이전트’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한다. 개인사업자의 사업·금융정보도 포함해 소상공인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금리인하에서 채무조정·정책자금까지
금융위원회 발전방안에는 금리인하요구권과 채무조정요구권,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정책자금, 대환대출 신청을 AI 에이전트가 이용자 동의를 받아 대신 처리하는 방향이 담겼다. 기존 개인 신용정보에 개인사업자의 매출·세금·정책금융 정보를 결합해 자금 수요와 상환 능력을 더 정교하게 판단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2025년 12월 18개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금리인하요구권 대리실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당국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약 16만명이 이를 통해 금리 인하를 신청해 총 1003억원의 이자를 줄였다.
한 번에 전부 시행되는 제도는 아니다
발전방안은 단계별 제도 정비 계획이다. 채무조정·정책자금·보이스피싱 피해구제 등 모든 기능을 모든 앱에서 즉시 쓸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제공 시점과 지원 금융회사는 후속 법령·규정, 혁신금융 지정과 사업자별 출시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명시적 동의와 실행 기록이 핵심
AI가 금융업무를 대신할 때는 대리 범위와 결과를 이용자에게 설명하고, 동의와 실행 과정을 기록하는 의무가 중요하다. 이용자는 앱에서 어떤 정보가 전송되는지, 신청이 실제 제출됐는지, 철회·정정 방법과 수수료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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