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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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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폭 드론 해상 시험 2차례 모두 추락…군 “원인 보완 후 재검증”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가 부산 남방 해역에서 진행한 국산 자폭용 드론 해상 전투실험이 두 차례 모두 발사 직후 추락했다. 시험 목표와 초기 원인 분석, 군의 재검증 계획과 무인기 전력·예산에서 확인할 쟁점을 정리했다.
관리자
해상 함정 비행갑판에서 발사대에 장착된 국산 무인기를 점검하는 기술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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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국산 자폭용 드론의 첫 해상 운용 전투실험이 두 차례 모두 발사 직후 추락으로 끝났다. 시험은 표적 탐지와 타격 단계로 넘어가지 못했으며, 군과 연구진은 기체와 발사대의 정렬 문제를 포함한 원인을 분석한 뒤 재검증할 계획이다.

마라도함에서 두 차례 발진했지만 모두 해상 추락

복수 보도를 종합하면 해군은 8월 25일 부산 남방 해상에서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비행갑판에 발사대를 설치하고 ADD가 개발 중인 중형 자폭 무인기의 해상 운용 시험을 진행했다. 첫 기체가 이륙 직후 바다로 떨어졌고 약 2시간 뒤 진행한 두 번째 시도도 같은 단계에서 실패했다.

계획된 시험은 무인기가 함상에서 발진한 뒤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약 2km 떨어진 곳에서 고속으로 움직이는 무인 표적정을 식별·추적해 타격하는 순서였다. 그러나 두 기체가 모두 발사 직후 추락하면서 표적 탐지와 추적, 최종 타격 성능은 이번 시험에서 검증되지 못했다.

추정 원인은 기체·발사대 정렬…확정 전 추가 분석 필요

채널A와 동아일보 보도에서 연구소 측은 기체와 발사대의 정렬 불량을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초기 판단이다. 회수한 기체와 발사 장치, 비행 데이터 분석이 끝나기 전에는 소프트웨어·추진계통·해상 환경 등 다른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결과는 개발 자체의 종료를 뜻하지 않는다. 무기체계 연구개발에서 운용 환경을 반영한 시험은 결함을 찾아 설계를 보완하는 절차다. 다만 해상에서 운용하는 자폭 무인기는 발사 안정성뿐 아니라 통신 유지, 표적 식별, 항법, 전자전 대응, 함정 안전까지 단계별로 검증해야 하므로 다음 시험에서는 실패 원인과 개선 조치가 투명하게 확인될 필요가 있다.

왜 중요한가…무인기 전력과 예산의 실효성 점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저비용 무인기가 고가의 장비와 함정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면서 각국은 자폭 무인기와 대응체계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한국군도 감시·정찰과 정밀타격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무인체계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시험의 핵심은 단순한 성공 여부보다 실제 함상 운용 조건에서 반복 가능한 발사 안정성과 표적 식별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

국민 입장에서는 개발 일정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도 관전점이다. 군과 ADD가 재시험 전에 고장 분석 결과, 설계 변경 범위, 안전 조치와 후속 검증 기준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면 실패를 숨기지 않고 성능을 끌어올리는 시험 문화에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원인 규명 없이 일정만 앞당기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위험이 있다.

다음에 확인할 사항

  • 회수 기체와 비행기록 분석에서 정렬 불량이 최종 원인으로 확인되는지
  • 발사대·기체 결합부와 제어 소프트웨어에 어떤 개선이 이뤄지는지
  • 재시험에서 발사, 표적 탐지·추적, 통신, 타격 단계가 각각 검증되는지
  • 해군이 함정 탑재 운용 기준과 안전 절차를 어떻게 보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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